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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매체 황당 주장…“레알, 음바페-홀란 동시 영입 추진”

스페인 라리가 레알 마드리드가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에 이어 엘링 홀란까지 품게 될까. 최근 한 스페인 매체는 레알이 여전히 홀란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스페인 매체 아스는 지난 16일 “레알은 음바페와 홀란 영입을 노린다”라고 주장했다. 매체는 소식통의 보도를 인용, “음바페의 레알행은 어느때보다 가까워졌지만, 그렇다고 레알이 홀란 영입 계획은 포기한 것이 아니”라면서 “홀란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년을 보낸 뒤 레알로 이적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라고 전했다.같은 날 디 애슬레틱, RMC 스포르트 등 프랑스 매체는 “음바페는 올 시즌을 끝으로 PSG를 떠난다”라는 소식을 전했다. 그는 2021~22시즌 뒤 PSG와 2+1년 계약을 맺었는데, 선수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오는 6월 계약이 만료돼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팀을 옮길 수 있다.반면 함께 언급된 홀란의 경우 상황이 다르다. 지난 2022~23시즌 맨시티 유니폼을 입은 그는 2027년까지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별도의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도 알려지지 않다. 홀란의 레알 이적설이 사실상 ‘루머’로 여겨지는 이유다. 다만 매체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상은 음바페와 홀란 동시 영입을 원하고 있다. 홀란은 2024년 여름부터 해외 구단에만 적용되는 비교적 저렴한 바이아웃 조항이 존재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레알 입장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음바페와 홀란의 연봉을 모두 부담하는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두 선수에게 동시에 돈을 지불할 수 있을까”라고 의문을 드러냈다.현실적으로 음바페와 홀란이 모두 레알 유니폼을 입을 가능성은 낮다. 매체가 언급한 연봉도 걸림돌이다. 음바페는 올 시즌 PSG에서 기본 연봉으로만 7200만 유로(약 1036억원)를 수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규모의 보너스가 제외된 금액이다. 홀란의 경우 맨시티에서 연봉 2300만 유로(약 330억원)를 받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반면 레알의 최고 연봉자는 토니 크로스, 다비드 알라바다. 두 선수의 추정 연봉은 2400만 유로(약 345억원) 수준이다. 음바페, 홀란 둘 중 한 명만 와도 막대한 지불이 불가피하다.김우중 기자 2024.02.18 16:55
메이저리그

바티스타 수술 이탈, BAL '통산 417세이브' 베테랑 수혈

마무리 투수 크레이그 킴브렐(35)이 볼티모어 오리올스 유니폼을 입는다.볼티모어 구단은 킴브렐과 2025시즌 팀 옵션이 포함된 1년 계약을 했다고 7일(한국시간) 밝혔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에 따르면 킴브렐은 2024시즌 연봉으로 1200만 달러(156억원)를 받고 2025년 팀 옵션 규모는 1300만 달러(169억원). 만약 옵션이 실행되지 않으면 100만 달러(13억원)를 받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릴 예정이다. MLB닷컴은 '킴브렐은 2019시즌을 앞두고 마이크 엘리아스가 단장이 된 이후 (볼티모어에서) 가장 높은 연봉을 받는 선수가 될 것'이라며 '이전 기록은 2023년 카일 깁슨으로 연봉이 1000만 달러(130억원)였다'고 전했다. 볼티모어는 펠릭스 바티스타가 지난 10월 토미존 서저리(팔꿈치 인대접합 수술)를 받아 내년 시즌 결장이 예상됐다. 올해 33세이브를 따낸 바티스타가 전열에서 이탈, 그의 빈자리를 채울 대안이 필요했다. 2010년 빅리그에 데뷔한 킴브렐은 올해로 14년 차 베테랑이다. 통산 780경기에 모두 불펜으로 등판, 49승 42패 22홀드 417세이브 평균자책점 2.40을 기록했다. 역대 세이브 8위, 현역 선수 중에선 켄리 젠슨(420세이브)에 이은 2위다. 올 시즌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71경기 등판해 8승 6패 23세이브 평균자책점 3.26으로 활약했다. 1점대 평균자책점에 40~50세이브를 거둔 전성기 때의 모습은 아니지만 노련하게 아웃카운트를 챙겼다. 2024시즌에는 다니엘 쿨롬, 시오넬 페레스, 예니어 카노 등과 함께 볼티모어 불펜을 책임지게 됐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3.12.07 09:16
메이저리그

류현진과 맞대결로 시즌 끝…우승 청부사 임무 사실상 실패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과 맞대결 도중 마운드를 내려간 맥스 슈어저(텍사스 레인저스)가 정규시즌 중 복귀가 불가능해졌다. 포스트시즌 내 복귀조차 확신할 수 없다. 우승을 위해 승부수를 던졌던 텍사스에는 청천벽력이다.크리스 영 텍사스 단장은 14일(한국시간) 슈어저가 오른쪽 팔 대원근 염좌로 잔여 정규시즌에는 출전할 수 없다고 밝혔다. 포스트시즌 등판 가능성 역시 가능성이 낮다고 했다. 영 단장은 그나마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하진 않다고 전했다. 슈어저는 지난 13일 토론토전에 선발 등판해 6회 1사까지 5와 3분의 1이닝 3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돌연 마운드를 내려갔다. 6회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를 2루수 땅볼로 막은 후 다음 타석 상대 직전에 이상을 느끼고 마이크 매덕스 투수 코치와 브루스 보치 감독을 불렀다. 코칭스태프가 지켜보는 가운데 두 차례 연습 투구를 시도했으나 팔 스윙을 끝까지 하지 못했고, 결국 마운드를 내려갔다.통산 사이영상 3회에 빛나는 슈어저는 지난해 뉴욕 메츠와 3년간 역대 최고액인 연 평균 4333만 달러를 받는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메츠갸 올해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가 유력해졌고, 반대로 가을야구가 유력했던 텍사스가 우승을 위해 그를 영입했다. 그를 위해 최고 유망주 중 한 명인 루이스앙헬 아쿠냐를 메츠에 내줬다. 영입은 성공으로 보였다. 메츠에서 19경기 9승 4패 평균자책점 4.01을 기록하던 슈어저는 이적 후 8경기에서 4승 2패 평균자책점 3.20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2위(13일 기준)에서 치열하게 싸우는 도중 이탈하게 됐다. 영 단장은 "우리 팀은 올 시즌 내내 이런 일들을 극복했다는 것이다. 우리는 올스타 6명 가운데 5명을 부상으로 잃었고, 이번에는 미래 명예의 전당 투수까지 잃게 됐다. 그렇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했지만, 포스트시즌이 간절했던 텍사스에 슈어저 이탈은 치명적 변수다.슈어저가 빠진 지금 텍사스는 네이선 이볼디와 조던 몽고메리, 존 그레이와 데인 더닝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꾸리고 있다. MLB닷컴은 텍사스가 마틴 페레스나 앤드류 히니가 로테이션을 채울 것이라 봤다.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9.14 09:02
메이저리그

'시즌 2패' 류현진 "홈런 내준 직구도 제구 잘 됐다, 남은 일정 중요"

시즌 4승 재도전에 실패한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자신의 투구에 만족감을 표시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콜리시엄에서 열린 2023 미국 메이저리그(MLB)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5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류현진은 1-2로 뒤진 6회 말 시작과 동시에 교체됐고, 토론토가 2-5로 져 시즌 2패(3승)를 떠안았다. 그는 경기 뒤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전체적으로 오늘 투구는 괜찮은 편이었다"고 말했다. 홈런 한 방에 아쉽게 고개를 떨궜다. 3회까지 단 1피안타로 막은 류현진은 4회 1사 2루에서 카를로스 페레스에게 역전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시속 146km 포심 패스트볼이 낮게 잘 제구됐지만, 페레스가 잘 받아친 것이었다. 류현진은 "홈런을 내준 공도 제구는 잘 됐다"고 말했다.류현진은 이날 총 77개(스트라이크 50개)의 공을 던졌고, 볼넷은 1차례 허용했다. 탈삼진은 5개. 다만 올 시즌 처음으로 4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올라 최근 3경기 연속 홈런을 허용했다. 또한 MLB 진출 후 처음으로 한 경기 3도루를 허용했다. 직전 콜로라도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에도 4승 달성에 실패한 류현진은 이날 MLB 승률 최하위 오클랜드를 상대로 재도전에 나섰지만 또 다음을 기약하게 됐다. 부상으로 빠진 주전 포수 대니 잰슨 대신 타일러 하이네만과 호흡을 맞췄고, 주축 내야수 보 비과 맷 채프먼의 부상 이탈 속에 득점 지원도 얻지 못했다. 류현진의 시즌 평균자책점은 2.35에서 2.65로 올랐다.토론토는 이날 패배로 아메리칸리그(AL)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4위로 내려앉았다.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와일드카드 3위 텍사스 레인저스와 승차 없이 승률(텍사스 0.551, 토론토 0.550)에서 0.001 밀렸다. 토론토는 22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류현진도 올 시즌 뒤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어 남은 시즌 활약이 중요하다. 류현진은 "이제 남은 경기가 많지 않다"며 "우리 모두에게 남은 경기는 정말 중요하다. 더 많은 승리를 챙겨야 한다"고 말했다.이형석 기자 2023.09.07 11:31
해외축구

'토트넘, 음바페 영입 제안' 보도 기사에 현지 축구팬들, 댓글로 각종 '폭소 밈' 게시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과 극한의 감정 대립을 보이고 있는 킬리안 음바페에 대해 유럽 프로축구 여러 구단이 큰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 음바페는 현재 일본 오사카에서 진행 중인 PSG의 아시안투어 일정에서 홀로 제외됐다. 그는 내년 여름까지 PSG와 계약되어 있는데, 지난달 "PSG와 계약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음바페의 선언은 PSG 구단 입장에선 '괘씸죄'에 해당했다. 2023~24시즌까지는 PSG 유니폼을 입겠지만, 이후 이적료 없이 FA 자격으로 팀을 떠나겠다는 선언이기 때문이다. PSG는 10대의 유망주였던 음바페를 AS모나코로부터 1억8000만 유로라는 거액의 이적료를 주고 영입했다. 그런데 이런 초대형 스타를 한푼도 건지지 못한 채 다른 팀으로 보낼 상황이 됐다. PSG는 음바페가 계약을 연장하지 않으면 이적료를 챙길 수 있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 팔겠다는 입장이다. 이미 사우디아라비아의 알힐랄이 거액의 오퍼를 했다. 음바페가 그래도 팀을 떠나지 않고 계약 만료 때까지 있겠다고 주장한다면 그를 시즌 내내 벤치에만 앉히는 초강수까지 생각하고 있다고 선언했다. PSG와 음바페의 감정 싸움이 선을 넘자 이번에는 음바페 영입 기회를 잡겠다며 다른 팀들도 음바페 영입전에 참전했다. 영국 미러는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이 음바페 영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24일(한국시간) 기사에서 이 매체는 "리버풀은 이번 이적시장에서 잠잠하다. 최근 공격 자원인 레이튼 스튜어트를 프레스턴에 영구이적시키며 내보냈다. 음바페 영입을 위해 자리를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고 싶다는 희망을 공공연하게 말해왔는데, 정작 레알 마드리드는 조용하다.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스페인 매체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음바페 이적 문제에 대해) 난 침착함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레알 마드리드 역시 음바페에게 관심이 있는 것은 사실이며, 음바페가 내년 여름 FA 자격을 얻게 되면 레알 마드리드로 갈 것이라는 전망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한편 이런 상황에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음바페 영입에 관심이 있다는 기사가 보도됐다. 영국 풋볼토크는 이날 스페인 마르카를 인용해 "토트넘이 음바페 영입 오퍼를 했다"고 전했다. 재미있는 건 풋볼토크 공식 SNS 계정에 소개된 이 기사 내용에 달린 잉글랜드 팬들의 반응이다. 대부분이 토트넘 팬으로 보이는 현지 팬들은 이 기사에 각종 '폭소 밈'을 올리고 있다. 음료를 마시다가 폭소를 터뜨리는 사람의 사진, 비웃는 밈이 가득하고 토트넘 팬으로 유명한 배우 톰 홀랜드가 '그건 불가능해'라고 말하는 밈도 올라왔다. 일부 팬은 이 기사에 "이렇게 현실과 동떨어진 기사를 보도하다니, 마르카 팔로우를 끊어야 겠다"고 시니컬하게 말하기도 했다. 토트넘 역시 공격수 해리 케인과 계약 문제를 마무리하지 못한 상황이다.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과 연결된 이적 루머가 쏟아지고 있다. 마르카는 토트넘이 케인을 PSG로 보내고 음바페를 영입하는 딜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은경 기자 2023.07.24 16:58
국가대표

[IS 대전] 엘살바도르 감독 “한국은 세계적인 강팀…손흥민·이강인 가장 위협적” [일문일답]

클린스만호와 평가전을 하루 앞둔 우고 페레스(미국) 엘살바도르 축구대표팀 감독이 “한국은 세계적으로도 가장 뛰어난 강팀”이라고 평가했다. 경계대상으로는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마요르카)을 꼽았다.페레스 감독은 19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A매치 평가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손흥민이 가장 위협적이다. 지난 페루전에서는 이강인도 위협적으로 느껴졌다”고 평가했다.페레스 감독은 “손흥민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토트넘 소속으로 뛰고 있다. 내일 뛸지는 모르겠지만 가장 경계가 된다”며 “다만 이들 외에도 한국은 전체적으로 강한 팀이다. 내일 경기는 한국 선수 모두를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지난 일본전과는 다른 경기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도 밝혔다. 앞서 엘살바도르는 지난 15일 일본과 원정 평가전에서 전반에만 4골을 실점하며 0-6 대패를 당했다. 경기 시작 1분도 채 안 돼 선제 실점을 허용했고, 전반 3분 로날드 로드리게스가 레드카드를 받아 일찌감치 수적 열세에 몰린 끝에 와르르 무너졌다.페레스 감독은 “일본전은 굉장히 어려웠다. 1명이 퇴장당하면서 준비했던 게 많이 바뀌었다”며 “내일 경기는 다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팀이라고 알고 있지만, 그래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일본전 경기 내용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클린스만호의 6월 A매치 2번째 경기인 엘살바도르전은 20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한국과 엘살바도르가 A매치 평가전을 치르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는 한국이 27위, 엘살바도르는 27위로 48계단 차이가 난다. 다음은 페레스 감독 일문일답. - 한국전을 앞둔 소감은.“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팀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월드컵에서도 좋은 성적을 냈다. 이렇게 한국에 올 수 있어서 굉장히 좋은 기회다.”- 지난 일본전은 이른 실점과 퇴장 등 변수가 많았다. 아쉬운 점은 무엇이었고, 이번 한국전은 어떤 마인드로 준비하고 있는지.“일본전은 굉장히 어려웠다. 경기 시작 3분 만에 2골을 실점했고 1명은 퇴장당했다. 원했던 경기는 아니었다. 퇴장으로 인해 준비했던 게 많이 바뀌었다. 10명의 선수로라도 일본이라는 좋은 팀을 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내일 경기(한국전)는 다른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팀이라고 알고 있지만 그래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일본전 경기 내용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란다. 한국과 일본은 스타일이 다르다. 이에 맞춰서 잘 준비하겠다.”- 한국에서 가장 경계하는 선수가 있나.“손흥민이 지난 페루전에 뛰지 않은 걸 알고 있지만 아무래도 손흥민이 가장 위협적이다. 하지만 한국에는 손흥민 외에도 좋은 선수가 많다. 지난 페루전에선 이강인이 가장 위협적으로 느껴졌다. 손흥민에 대해 부연하자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리그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 소속으로 뛰고 있다. 내일 손흥민이 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손흥민이 가장 경계가 된다. 이외에도 한국은 전체적으로 강한 팀이다. 내일 경기는 전체적으로 경계해야 한다.”- 클린스만 감독과 미국 대표팀에서 인연이 있던 걸로 안다.“클린스만 감독이 미국 대표팀 감독으로 있을 때 미국축구협회에서 일했다. 당시 성인대표팀을 일하면서 겹칠 일이 있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전형적인 독일 사람이다. 굉장히 강한 멘털을 가지고 있고 포기하지 않고 항상 전진하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성격에서 비롯돼 공격적인 축구를 보여줄 것 같다.감독으로서 얘기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선수로서 위대한 공격수 중 한 명이었다. 정신력도 뛰어났고, 헌신적인 플레이도 빛났다. 월드컵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강점 중 하나는 스코어나 점수 차에 상관없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는 점이었다. 그가 한국에 온 이유가 있다고 본다. 내일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클린스만 감독은 프로페셔널한 감독이다. 그를 상대로 좋은 모습을 펼쳐야 될 것 같다.”- 한국과 일본 축구의 차이점을 설명한다면.“페루전을 봤다. 한국이 충분히 이길 수 있는 경기였다.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아쉬웠다. 한국과 일본은 선수들은 분명히 다르다. 일본 선수보다 한국 선수들이 피지컬적으로 더 뛰어난 부분들이 있다. 일본이 나쁘다는 건 아니고 다르다는 뜻이다. 또 한국에 기술적인 선수들이 더 많다고 생각한다. 한국이 월드컵에서 거둔 대단한 성공들을 봤다. 그래서 한국이 굉장히 매력적인 팀이라고 생각한다. 일본과 직접 경기를 치르고, 한국의 경기를 지켜보면서 느꼈던 건 감독 스타일에 따라 축구 스타일도 다르다는 것이다. 일본과 경기에선 일본 감독이 원하는 스타일을 느꼈다면, 한국은 또 다를 것이다.” 대전=김명석 기자 2023.06.19 20:01
메이저리그

111승으로 DS 탈락했는데...MLB닷컴 "다저스, WC로 WS 우승한다"

최고 전력을 끌어모으고도 가을야구 첫판에서 무너진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가 3년 만의 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MLB닷컴은 2일(한국시간) '2023시즌의 7가지 예상'이라는 글로 다가오는 올 시즌을 전망했다. 구체적인 수치 기반 예상은 아니지만, 과감하게 시즌을 예견해보는 것(Bold prediction)에 가깝다. 시즌 예상의 주인공은 단연 우승팀이다. MLB닷컴은 LA 다저스를 월드 시리즈 우승 후보로 꼽았다. 다소 과감한 선택이다. 다저스는 올 시즌 정규시즌 111승 51패를 거두고도 포스트시즌 첫 시리즈에서 패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치르고 올라온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를 상대로 체력적 우위를 점하고도 1승 후 3연패를 당했다. 올해는 더 취약하다. 주전 유격수 트레이 터너가 FA(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얻고 필라델피아 필리스(11년 3억 달러)로 이적했다. 타일러 앤더슨, 앤드류히니, 크리스 마틴, 크레이그 킴브럴 등 주축 투수들도 다수가 이적했다. 베테랑 프랜차이즈 스타 저스틴 터너와 2019년 MVP(최우수선수)였던 코디 벨린저도 내보냈다. 징계를 마치고 트레버 바우어가 돌아오지만, 그와 계약할지 방출할지 아직 불분명하다. 스토브리그에서 대형 영입은 없고 노아 신더가드와 J.D. 마르티네스만 1년 계약으로 영입했다. MLB닷컴은 시즌 예상과 함께 현재 전력 순위를 평가하는 파워 랭킹에서 다저스를 전체 7위로 예상했다. MLB닷컴도 다저스가 약해진 걸 인정했다. 다저스는 지난 10년 동안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9회 차지했지만, 올해는 샌디에이고가 우승할 것이라 예상했다. 다만 그런데도 포스트시즌에 나가면 최후 승자가 될 것이라 봤다. MLB닷컴은 "다저스는 지난해 정규시즌에서 30개 구단 최다인 111승을 거뒀지만, 크게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FA 시장에서도 전력을 보강하지 못했다"면서도 "여전히 다저스는 강하다. 미겔 바르가스, 제임스 아웃맨, 바비 밀러 등 젊은 선수들이 자리 잡기 시작했고, 부상 중인 워커 뷸러가 9월에 복귀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즉 지구 우승은 샌디에이고에 내줘도, 유망주들과 돌아온 뷸러를 상대로 포스트시즌 반전을 일으킬 수 있다는 의미다. 한편 올 시즌 MLB 전체 홈런 1위로는 61년 만에 아메리칸리그 홈런 신기록(62개)을 쓴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아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토론토 블루제이스)를 후보로 꼽았다. MLB닷컴은 "호세 바티스타가 2010년과 2011년, 2시즌 연속 홈런 1위를 차지한 이후 연속 홈런왕이 된 선수가 없었다"며 저지가 연속 홈런왕이 되지 못할 것이라 봤다. 대신 타구 속도의 강점이 있는 게레로를 유력 후보로 짚었다. 게레로는 지난 2021년 홈런 48개를 쳐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함께 홈런 공동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올해는 타구 각도가 낮아지면서 홈런이 32개에 그쳤지만, 여전히 타구 속도가 평균 시속 149.3㎞(MLB 상위 4퍼센트)에 이를 정도로 빠르다. 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2023.01.02 16:04
해외축구

'84분 출전' 이강인, 슛 1개·패스 성공률 75% 기록... 평점 5.66점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레알 마요르카에서 뛰는 이강인(21)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종료 이후 처음 출전한 라리가 경기에서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강인은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콜리세움 알폰소 페레스에서 헤타페 CF와 벌인 2022~23시즌 정규리그 15라운드 원정 경기에 왼쪽 측면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84분을 뛰었다. 마요르카가 0-2로 뒤진 후반 39분 티노카데웨어와 교체됐다. 0-2로 패한 마요르카는 5승 4무 6패(승점 19)로 리그 11위에 위치했다. 공식전 7경기 만에 패배를 당했다. 이강인은 지난 21일 레알우니온(3부)과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레이) 2라운드(1-0 승)를 소화했지만, 이날 헤페테전이 카타르 대회로 인한 휴식기 이후 치른 첫 정규리그 경기였다.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뒤 소속팀에 복귀한 이강인은 국왕컵에 이어 정규리그 경기에서도 선발로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최전방 공격수 베다트 무리키와 마요르카 공격을 이끈 이강인은 자리에 구애하지 않고 폭넓은 활동량을 선보였다. 주로 왼쪽 하프라인 부근에서 많이 뛰었지만, 중앙과 오른쪽에서도 활동했다. 하지만 마요르카의 공격이 원활하지 못한 가운데 이강인은 득점에 관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 31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슛한 게 이날 이강인의 유일한 슛이었다. 공격이 부진한 사이, 마요르카는 실점했다. 후반 6분 헤타페 공격수 보르하 마요랄에게 선제 실점했다. 마요랄은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았고,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쐐기 골도마요랄의 발에서 나왔다. 마요르카 수비에서 패스 미스가 나왔고, 이를 곧바로 마요랄이 잡아낸 뒤 골망을 흔들었다.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에 따르면, 마요르카는 이날 슛 3개를 기록했다. 유효 슛은 한 개도 없었다. 반면 헤타페는 슛 14개, 유효 슛 6개를 올렸다. 이강인은 평점 5.66점을 받았다. 터치 50회를 기록했고, 패스 성공률은 75%(24회 성공/32회 시도)를 기록했다. 태클은 1회 성공했다. 김영서 기자 zerostop@edaily.co.kr 2022.12.31 09:30
메이저리그

'2409억원' 텍사스로 간 디그롬, 9년 계약 유력한 저지

미국 메이저리그(MLB) 자유계약선수(FA) 시장 투수 최대어 제이콥 디그롬(34)의 행선지가 결정됐다. 텍사스 레인저스 구단은 '디그롬과 2023~27시즌을 포함한 5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3일(한국시간)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미국 스포츠 전문채널 ESPN은 4일 디그롬의 계약 조건이 5년 총액 1억8500만 달러(2409억원)라고 전했다. 6년째 옵션이 실행되면 총액은 2억2200만 달러(2890억원)까지 오른다. 지난 11월 제이크 오도리지를 트레이드로 영입한 텍사스는 디그롬-마틴 페레스-존 그레이-오도리지-데이 더닝으로 이어지는 탄탄한 선발 로테이션을 갖추게 됐다. 디그롬은 2019년 봄 뉴욕 메츠와 5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 하지만 계약 기간 1년을 남겨둔 올겨울 옵트아웃 조항을 발동, FA로 풀렸다. 2014년 메츠에서 데뷔한 디그롬은 그해 내셔널리그(NL) 신인왕에 올랐고, 2018년부터 2년 연속 NL 사이영상까지 받았다. 올 시즌에는 잔부상에 시달려 11경기 등판(5승 4패 평균자책점 3.08)에 그쳤지만, 가치가 떨어진 건 아니었다. 디그롬의 MLB 통산 성적은 82승 57패 평균자책점 2.52. 크리스 영 텍사스 단장은 "오프시즌 주요 목표 중 하나가 선발 투수를 강화였는데 최고의 선수 중 하나를 추가했다"며 흡족해했다. 이어 올 시즌 아메리칸리그(AL) MVP 애런 저지(30)의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 올 시즌 저지는 157경기에 출전, 타율 0.311(570타수 177안타) 62홈런 131타점을 기록했다. 로저 매리스가 1961년 달성한 AL 역대 한 시즌 최다 홈런 기록(61개)을 61년 만에 갈아치우며 홈런왕에 올랐다. 올 시즌 뒤 FA로 풀렸고 3억 달러(3906억원) 이상의 장기 계약이 유력하다는 평가다. 원소속팀 뉴욕 양키스를 비롯해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이 저지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래틱은 4일 '저지가 9년 계약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저지는 올 시즌 개막에 앞서 양키스의 7년 총액 2억1350만 달러(2780억원) 계약을 거절한 바 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12.04 17:19
해외축구

호날두 재영입? 레알 회장 "벌써 38살인데?" 우회적 거부

레알 마드리드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과 관련 질문에 우회적으로 거부 의사를 밝혔다. 영국 미러는 12일(한국시간) 페레스 회장이 프랑크푸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을 마친 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떠나고 싶어하는 호날두 재영입 가능성에 대한 팬들의 질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페레스 회장의 반응은 짧지만 강렬했다. "호날두를 다시? (내년이면) 38살인데?"라고 답하며 웃었다. 호날두가 전성기를 지나 30대 후반에 접어든 데다, 올해 발롱도르 유력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카림 벤제마가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어 관심도가 적을 수밖에 없다. 호날두는 2009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에 9년간 몸담으면서 438경기에서 450골을 기록했다. 구단 역대 최다득점의 주인공이다. 이 기간에만 발롱도르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를 4번이나 수상했다. 레알 마드리드도 호날두와 함께 4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두 번의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차지했다. 호날두는 이후 이탈리아 유벤투스를 거쳐 지난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복귀했다. 하지만 맨유가 지난 시즌 6위(승점 58)로 추락하며 4위까지 주어지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권을 놓치자 새로운 팀을 물색하고 있다. 하지만 많은 빅클럽이 앞서 영입 의향을 접었다. 이형석 기자 2022.08.12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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